자폐스펙트럼장애:
원인과 유병률
자폐를 진단받은 인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인
아직까지 자폐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가설 중 하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발병에 유전자가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자폐 공병률이 이란성 쌍둥이의 공병률보다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으며, 자폐의 위험요소가 되는 구체적 유전자가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간 환경호르몬, 식단, 예방접종과 자폐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많은 가정들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요소들과 자폐간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설득력 있는 과학적 증거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근거 없는 가설로 인하여 아이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게 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폐의 원인에 대한 해답을 찾기까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공을 들인 철저하고 정교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폐의 발병 원인에 대한 과도한 추측이나 단순한 가설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의거하여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유병률
2021년 12월 기준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폐 및 발달 장애 감시(ADDM) 네트워크 추정에 따르면, 약 44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로 식별되었습니다. 이는 2012년에 보고된 88명 중 1명에 비해 50% 높은 비율입니다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CDC 2021).(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CDC 2021).
전세계적인 자폐 진단 건수는 중국 1,100,000건, 영국 650,000건, 필리핀 500,000건, 태국 180,000건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2009)
홍콩의 경우 10,000명당 5.49명의 아이들이 자폐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The University of Hong Kong의 V.Wong과 S.Hui가 진행한 역학연구, 2007)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4배 이상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 CDC, ASD)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행해진 연구 결과 자폐의 평균 유병률 은 약 1%였고, 한국에서 행해진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 ASD)
전세계적으로 약 6700만 명의 사람들이 자폐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