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유병률

원인

아직까지 자폐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탄탄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가설 중 하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발병에 유전자가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의 자폐 공병률이 이란성 쌍둥이의 공병률보다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으며, 자폐의 위험요소가 되는 구체적 유전자가 무엇인지 밝혀내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간 환경호르몬, 식단, 예방접종과 자폐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많은 가정들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요소들과 자폐간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설득력 있는 과학적 증거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근거 없는 가설로 인하여 아이들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게 되는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폐의 원인에 대한 해답을 찾기까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공을 들인 철저하고 정교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폐의 발병 원인에 대한 과도한 추측이나 단순한 가설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의거하여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유병률

  • 2014년 미국 아이들의 경우 68명 중 1명 꼴로 ASD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2012년의 88명 중 1명보다 30% 높아진 수치입니다.(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 2014)
  • 전세계적인 자폐 진단 건수는 중국 1,100,000건, 영국 650,000건, 필리핀 500,000건, 태국 180,000건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2009)
  • 홍콩의 경우 10,000명당 5.49명의 아이들이 자폐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The University of Hong Kong의 V.Wong과 S.Hui가 진행한 역학연구, 2007)
  • 여아(189명 중 1명)에 비해 남아(42명 중 1명)에서 5배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 ASD)
  •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행해진 연구 결과 자폐의 평균 유병률 은 약 1%였고, 한국에서 행해진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2.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 ASD)
  • 전세계적으로 약 6700만 명의 사람들이 자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 방법이나 진단 기준에 따라서 자폐 유병률에 차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폐 유병률은 국가나 문화권에 걸쳐 비슷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남아가 여아와 비교해 훨씬 높은 자폐 유병률을 보이며, 그 원인은 아직 불분명합니다. ADD와 같은 다른 아동기 장애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납니다.